공연기획자가 하는 일
한국 직업 사전에 따르면, 공연기획자란, “공연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작품 선정, 홍보, 마케팅, 공연결과 평가 등 제반 과정을 기획하고 추진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공연기획자가 수행하는 직무는 아래와 같습니다.
1. 국내·외 공연시장동향, 대중의 기호 및 성향, 사회트렌드 등을 조사하여 뮤지컬, 오페라, 연극, 콘서트 등 공연할 대본, 음악 개발
2. 외국 작품의 판권을 구입하거나 국내의 창작작품의 저작권 및 공연권을 구입하여 공연작품 제작
3. 투자자와의 협의 하에 공연일정 및 공연장소를 결정
4. 예산을 책정해, 출연배우 및 제작인력 섭외
5. 제작일정 및 진행사항에 대하여 제작진과 협의하고 총괄
6. 공연의 홍보 및 마케팅, 티켓판매, 관객개발 등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
7. 외국공연팀(배우 및 제작인력)의 국내 공연기획
한국직업사전에는 이렇게 쓰여져 있지만....
실무자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공연기획자가 기획공연을 하느냐, 대행공연을 하느냐에 따라 업무의 질이 많~~~이 다릅니다.
그래서 이번 장에서는 기획공연과 대행공연의 차이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공연기획자는
공연은 크게 두가지로 분류합니다.
바로 기획공연과 대행공연이죠.
기획공연이란 여러분이 상상해오셨던 것 그대로~~~
공연 기획자만의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음악회를 구성하는 것입니다.
기획공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트랜드에 맞는 니즈(needs) 파악입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것,
현재 재미있게 이슈가 되는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그것을 테마로 공연을 짜는 거죠.
관객이 흥미를 갖는 공연 = 많은 관객이 오는 공연
관객이 많이 왔다? = 성공한 공연이니까요ㅎㅎ
요즘 같은 때에는 트로트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으니,
미스터트롯의 TOP7을 초청한 트로트 콘서트를 연다면, 많은 관객이 참여하겠죠?
트랜드를 좆는 것도 흥행할 수 있지만,
무난하게 성공적인 공연을 만들고 싶다면,
무언가를 기념하는 콘서트 기획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올해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이니까 이에 따른 음악회를 기획하면 좋겠지요?
테마를 베토벤으로 잡으면, 프로그램도 베토벤 작곡가의 곡으로 구성해주면 됩니다! (쉽죠잉~?)
대중들에게 유명한 운명 교향곡, 비창 교향곡 등은 프로그램에 꼭 넣어주는 센스!
이런식으로 공연기획자는 어떤 음악회를 만들 것인지를 고민하고, 그 테마에 따른 연주자와 프로그램을 구성합니다.
기획공연일 경우, 공연기획자는 이렇게 무대를 위한 공연의 밑바탕을 구성합니다.
두 번째로 대행공연에 대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대행공연이란.. 말그대로 대행 공연입니다. ㅎㅎㅎ
고객(연주자)이 “저 이런 연주를 하고 싶은데, 공연 준비를 도와주세요”하고 의뢰하는 것이죠.
하나의 공연을 진행한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시간과 노동이 필수불가결하거든요...(진지)
연주자는 연주를 집중해서 준비해야하니까 그외 행정적인 공연 진행을 일임하는 거죠!
노동을 시킨 댓가는 기획비, 진행비, 대행비 명목으로 지급받습니다 ^.^!!
기획 공연은 내가 기획하는 거니까 공연장 대관, 포스터 전단 프로그램 등의 디자인, 인터파크 예스24 위메프 멜론티켓 등의 티켓판매처 선택, 홍보 방법 등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연이 적자일 때는 ..... 어떻게 수습이 안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위험성이 있습니다 ㅠㅠ
그래서 대부분의 기획 공연은 은행, 금융사 등 기업의 후원을 받거나, 국가지원사업에 신청해 후원금을 받고 진행합니다. 그도 안된다면 연주이력이 필요한 신인 연주자들을 모아 일정 참가비를 받아 대관비, 부대시설비, 홍보물 인쇄비 등을 지불하곤 하죠ㅎㅎㅎ
사실 공연기획사 입장에서 보면 결국 직원들 월급을 매달 줘야하기때문에... 대부분의 기획사가 기획공연보다는 대행공연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ㅠㅠㅠ 결국 공연기획은 고객을 상대하는 서비스직 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기획공연이든 대행공연이든 연주자와 프로그램이 확정되면
공연기획자는 포스터, 프로그램(리플렛), 상세페이지 등을 디자인 합니다.
디자인이 완성되면 홍보를 해야겠죠???
먼저, 인터파크나 예스24, 멜론티켓 등에 완성된 포스터를 등록, 좌석배분 및 가격을 정한 후 티켓 오픈을 합니다.
네이버 카페, 다음카페,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온라인 홍보를 지속적으로 하며, 오프라인으로는 각 예중예고음대에 포스터를 부착하거나 인터파크에서 초대권을 발권해 홍보를 하지요.
대망의 공연 당일이 되면 현장 운영과 티켓판매를 총괄합니다.
대형 공연장 같은 경우 하우스어셔들이 질서를 관리해주지만, 소공연장일 경우 공연기획사 인력이 각 자리에 배치되어 질서를 관리해야합니다. (티켓부스 2-3명, 백스테이지 1-2명, 물품보관소 1명)
공연이 끝나면, 녹화한 영상 파일이나 DVD를 연주자에게 전달하고, 공연에 들어간 총 비용을 계산해 정산서를 작성하고, 고객(연주자)에게 청구하면 한 공연이 비로소 마무리 됩니다.
그래도 희망적인 사실은
결국 내가 잘하면 나를 찾는 고객이 많이 생기고!
그에 따른 금전적인 수익이 많이 생긴답니다!!ㅎㅎㅎ
여기까지 기획공연과 대행공연에 대한 설명을 마치겠습니다 ^^!
다음 포스팅에서는
대행이든 기획이든 공연을 진행하면서 반드시 거치는 첫번째 단계, #2. 대관에 대한 모든 것 편을 포스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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